2012년 서촌 소식지 시옷 창간, 그리고 폐간.
서촌에서는 지역 소식지가 두 차례 시도되었지만,
모두 1년을 채우지 못하고 사라지고 말았습니다.
관심과 애정, 그리고 박수를 한 몸에 받기도 했던 서촌 소식지의 생명은 그다지 길지 못했고,
동네에 소식지가 생겼다는 반가운 소식에 다음호를 기다리던 마음에는
1년이 넘도록 먼지만 쌓여 앉아 있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실망하기엔 이릅니다.
채워지지 않고 있는 빈자리를 그저 두고만 볼 수 없는 이웃들이 모입니다.
서촌주거공간연구회에서 뜻을 나누던 이웃들이 이제는 손을 맞잡기로 한 것이죠.
서촌을 씨줄과 날줄로 엮고 있는 여러가지 이야기들과 풍경들을
함께 사는 이웃의 눈과 걸음으로 쫓아가고자 합니다.
한 걸음에 모든 것을 이룰 수는 없겠지만
작은 걸음이라도 꾸준히 걸어갈 수 있는 길을 찾아 나서는 소식지가 되고자 합니다.
서촌 마을기자, 사진기자, 서촌 칼럼니스트, 서촌 편집디자이너, ...
어떤 이름으로라도 힘을 더하고 싶은 이웃이라면 누구라도 손내밀어 주세요.
혼자 걷는 열 걸음 보다 함께 걷는 한 걸음이 소중하니까요.
참여하고 싶은 역할과 의견을 알려주세요.
서촌은 우리가 함께 가꾸어가는 우리 동네입니다. ^^
* http://cafe.naver.com/sc110508/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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