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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0월 3일

서촌주거공간연구회 마흔일곱번째 정기모임 - 10월 6일(일) 오후 7시 누하동 251 서울환경운동연합

추석 연휴 잘 지내셨나요?
긴 연휴가 끼면서 모임 간격이 많이 벌어졌네요.
어느새 10월입니다.

한 달 만에 열리는 서촌주거공간연구회 마흔일곱번째 정기모임을 알려드립니다.

그 사이 서촌마을공동체 조성을 위한 청책토론회가 열리고

서촌마을공동체 조성을 위한 청책토론회 동영상 입니다. http://cafe.naver.com/sc110508/1946

서울시 한옥문화팀의 서촌 사무소인 '현장 소통방'이 문을 열었습니다.

서울시 서촌사무소, '현장 소통방' 개소식 - 9월 27일 http://cafe.naver.com/sc110508/1956

서촌에 대한 관심이 높아가는 것을 여러 모로 체감하게 됩니다. 동시에 서촌이 안고 있는 여러가지 문제, 임대료 상승과 권리금 문제를 비롯하여 방문객 증가로 인한 주민 불안 증가 등을 과제로 안고 있기도 합니다.

현장 소통방 개소식 때에도 관련 발언이 있기도 했고, 청책 토론회에서도 류가헌 대표님의 말씀도 있었다시피, 길담서원이 서촌에서 떠나는 결정을 할 수 밖에 없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그간 소리없이 자리를 떠난 가게와 집들, 이웃들이 하나하나 꼽을 수 없을 만큼 많습니다. 급기야 많은 분들이 사랑하시는 커피공방까지 자리를 옮길 수 밖에 없게 되어버렸습니다. 다행히 서촌 안에서 움직이게 되어 다행입니다만, 언제 또 가슴 아픈 소식이 들려올까 걱정스러운 시간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길담서원에서 작은 울림이 있는 공연이 있었습니다. '책마음샘'이라는 이름으로 계속되던 음악회이지만 길담서원이 서촌을 떠나게 되는 상황에서 저명한 현악 사중주단 키아라(Chiara)가 길담서원을 격려하는 차원에서 노개런티로 공연에 나섰다는 소식이었습니다.

서촌의 변화가 점점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관련기사입니다.
http://cafe.naver.com/sc110508/1952

우리 동네를 스스로 지키고 가꾸고자 만들어진 서촌주거공간연구회가 조금이나마 힘을 보탤 수 있는 일이 있기를 바라게 됩니다.

또 좋은 소식이 있었습니다. 문화재청의 예산을 지원받아 강행 추진하려던 백석동천 육각정자 복원사업이 사실상 백지화 되었습니다.

[논평] 종로구의 ‘백석동천 육각정자 복원사업 철회’에 대한 환영논평
http://cafe.naver.com/sc110508/1951

서촌주거공간연구회가 서울환경운동연합, 한국문화유산정책연구소와 함께 백석동천 보존을 위한 종합 대책 마련을 요구하는 가운데 자칫 주변을 훼손하고 무분별한 관광객 유입을 유도할 수 있는 계획에 대한 문제제기를 하는 가운데, 신영동 주민분들을 중심으로 주민 서명을 받는 등의 활동이 있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애쓰고 노력하신 결과인 만큼 서로 축하 할 만 한 일인 듯 합니다.

하지만 앞으로 백석동천 보존을 위한 더 큰 그림을 그려야 하는 과제를 남기고 있네요.

여기서 말씀드린 내용 외에도 많은 일들이 있었겠지요. 통인시장 통인아파트(효자아파트)에서는 화재가 발생하기도 했고, 서촌주거공간연구회 회원 분들이 교류하며 차 마시는 모임, 영화 보는 모임 등 즐거운 모임이 몇 차례 있었습니다.

그 동안 모아진 이야기를 서촌주거공간연구회 마흔일곱번째 모임에서 나누겠습니다.

10월 6일 일요일 오후 7시 누하동 251번지 서울환경운동연합에서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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