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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9월 24일

종로구의 ‘백석동천 육각정자 복원사업 철회’에 대한 환영논평

종로구의 ‘백석동천 육각정자 복원사업 철회’에 대한 환영논평

백사실계곡 보전을 위한 과감한 결단 환영


실질적인 보전방안 시민들과 소통하며 진정성있게 진행되길
사전예약제, 휴식년제 등 생태계보호를 위한 실질적인 관리대책 수립나서야


○ 종로구는 2013년 9월 23일, 서울환경연합, 서촌주거공간연구회, 한국문화유산정책연구소 등 시민사회와의 구청장 면담을 통해 '백석동천 육각정자 복원 및 계류정비사업'에서 육각정자 복원사업을 더 이상 진행하지 않을 것임을 밝혔다. 또한 앞으로 진행될 계류정비사업은 백사실계곡의 문화재와 생태계를 최대한 보호하며 시민단체, 지역주민과 협의하여 진행 할 것을 밝혔다. 이에 서울환경연합, 서촌주거공간연구회, 한국문화유산정책연구소는 종로구가 보여준 시민사회와의 소통노력과 과감한 결정을 환영한다.

○ 종로구는 지난 2011년 5월 ‘백석동천 종합정비계획’을 수립하고 △백석동천 육각정자 복원, △백석동천 연지(연못터)진흙방수처리, △하천 견치석 계류정비 등을 골자로 하는 ‘백석동천 육각정자 및 계류정비사업’을 2012년 3월 착공하기로 계획하고 추진해 왔다.

○ 서울환경연합과 한국문화유산정책연구소, 서촌주거공간연구회는 종로구의 기존사업이 가지고 있었던 △문화재 부실고증, △주민합의절차 무시, △생태계훼손, △관리계획의 부재 등의 문제로 지역주민과 함께 사업추진에 대해 재고해 줄 것을 종로구에 요청했다.

○ 많은 논란이 있었지만, 종로구는 숙고 끝에 ‘작은 것부터 천천히 그러나 제대로’ 라는 구정 표어대로 현명한 결단을 내렸다. 서울환경연합은 앞으로 종로구와 함께 사대문 안 유일한 도롱뇽서식지인 백사실계곡의 생태계보전활동을 더욱 적극적으로 펼쳐 갈 것이다. 더불어 방문객 사전예약제, 휴식년제, 산란철 양서류 보전 등 백사실계곡을 보전하기 위한 대책을 적극적으로 제안한다.

2013년 9월 24일

서울환경연합, 서촌주거공간연구회, 한국문화유산정책연구소

※ 문의 : 서울환경연합 생태도시팀 손민우 활동가 (OlO-9738-9979, sonmw@kfem,or.kr)
서울환경연합 생태도시팀 신재은 팀장 (OlO-4643-1821, shinje@kfem,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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