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의 ‘백석동천 육각정자 복원사업 철회’에 대한 환영논평
백사실계곡 보전을 위한 과감한 결단 환영
실질적인 보전방안 시민들과 소통하며 진정성있게 진행되길
사전예약제, 휴식년제 등 생태계보호를 위한 실질적인 관리대책 수립나서야
실질적인 보전방안 시민들과 소통하며 진정성있게 진행되길
○ 종로구는 2013년 9월 23일, 서울환경연합, 서촌주거공간연구회, 한국문화유산정책연구소 등 시민사회와의 구청장 면담을 통해 '백석동천 육각정자 복원 및 계류정비사업'에서 육각정자 복원사업을 더 이상 진행하지 않을 것임을 밝혔다. 또한 앞으로 진행될 계류정비사업은 백사실계곡의 문화재와 생태계를 최대한 보호하며 시민단체, 지역주민과 협의하여 진행 할 것을 밝혔다. 이에 서울환경연합, 서촌주거공간연구회, 한국문화유산정책연구소는 종로구가 보여준 시민사회와의 소통노력과 과감한 결정을 환영한다.
○ 종로구는 지난 2011년 5월 ‘백석동천 종합정비계획’을 수립하고 △백석동천 육각정자 복원, △백석동천 연지(연못터)진흙방수처리, △하천 견치석 계류정비 등을 골자로 하는 ‘백석동천 육각정자 및 계류정비사업’을 2012년 3월 착공하기로 계획하고 추진해 왔다.
○ 서울환경연합과 한국문화유산정책연구소, 서촌주거공간연구회는 종로구의 기존사업이 가지고 있었던 △문화재 부실고증, △주민합의절차 무시, △생태계훼손, △관리계획의 부재 등의 문제로 지역주민과 함께 사업추진에 대해 재고해 줄 것을 종로구에 요청했다.
○ 많은 논란이 있었지만, 종로구는 숙고 끝에 ‘작은 것부터 천천히 그러나 제대로’ 라는 구정 표어대로 현명한 결단을 내렸다. 서울환경연합은 앞으로 종로구와 함께 사대문 안 유일한 도롱뇽서식지인 백사실계곡의 생태계보전활동을 더욱 적극적으로 펼쳐 갈 것이다. 더불어 방문객 사전예약제, 휴식년제, 산란철 양서류 보전 등 백사실계곡을 보전하기 위한 대책을 적극적으로 제안한다.
2013년 9월 24일
서울환경연합, 서촌주거공간연구회, 한국문화유산정책연구소
※ 문의 : 서울환경연합 생태도시팀 손민우 활동가 (OlO-9738-9979, sonmw@kfem,or.kr)
서울환경연합 생태도시팀 신재은 팀장 (OlO-4643-1821, shinje@kfem,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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