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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0월 24일

[모임공지/48차] 10월 27일(일) 오후 7시 누하동 251 서울환경운동연합

서울에도 단풍이 시작된 10월 하순의 일요일
서촌주거공간연구회 마흔여덟번째 정기모임을 알려드립니다.

장소는 여늬 때와 같이 누하동 251 서울환경연합 열린마당입니다.
27일 일요일 오후 7시에 뵙겠습니다.

그 동안 서주연에서는 회원분들 간의 영화 번개가 열렸지요.
공지를 올려드리긴 하는데 워낙 그 때 그 때 정해지는 번개 상영이라
관심있는 분들은 모임에 나오셔서 같이 인사도 나누시고 이야기 펼치며
연락처를 주고 받으시면 좀 더 기회가 늘어날 수도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게으름을 좀 피웠더니 서주연 소식들을 게시판에 제대로 전하지 못했습니다.
지난 모임 후에 있었던 일을 차근차근 되짚어볼까요?

# <나의사랑 문화유산> 현장심사
한국내셔널트러스트의 문화유산 보존캠패인 <나의사랑 문화유산> 응모작에 대한 현장심사가
지난 10월 7일 서촌의 체부동 성결교회, 누하동 오거리, 환경센터에서 있었습니다.
한국내셔널트러스트 김금호 사무국장님과 함께
경기대 안창모 교수님, 성균관대 건축과 윤인석 교수님께서 심사위원으로 방문하셨습니다.

윤인석 교수님은 윤동주 시인의 조카(윤동주 시인의 동생 윤일주 전 성균관대 교수의 아들)셔서
윤동주 시인의 언덕, 윤동주 문학관을 통해서도 서촌과 인연이 있는 분이셨습니다.

# 송현동 호텔 신축 반대
서명운동과 음악회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북촌 화동고갯길 보존운동을 펼치고
화동 고갯마루 김옥균 집터를 들어내고 지으려던 화장실과 관광안내소 역시 막아낸
'북촌을 아끼는 사람들' http://cafe.naver.com/bukchonhwadong 에서 송현동 호텔 신축 계획에 대해
함께 지혜와 힘을 모으고 나누는 모임을 제안해주셨습니다.
윤덕영과 윤택영이 소유하기도 했던 송현동 부지는 주한미대사관에서 사용하다가
소유권을 삼성 측에서 넘겨받았던 것을 한진이 매입하여 호텔 건립을 추진 중입니다.
관련 법률까지 개정하여 호텔 신축을 강행하고 있었지만
서울시에서 강력한 반대 의사를 피력하며 사실상 돌파구를 찾지 못하는 상황에 빠졌습니다.
그 덕분에 회의를 가지기 전에 상황이 일단 수습되어버렸네요.
북촌과 서촌 모두 무분별하게 밀려드는 관광 인파로 몸살을 앓고 있는 만큼
추후에라도 재추진이 되게 된다면 다시 이야기를 나눠 볼 수 있겠습니다.

# 금마 고도육성 아카데미 서촌-북촌 답사
전북 익산 금마 지역의 고도육성을 위한 아카데미 프로그램의 일부로
오래된 도시인 서촌과 북촌을 직접 살펴보는 답사가 진행되었습니다.
40대에서 80대까지의 금마 지역 주민 여러분들께서 방문해주셨는데
비가 내리는 날씨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인 질문으로 대학(원) 답사팀 못지 않은 열정을 보여주셨습니다.

서촌에서는 영추문, 보안여관, 동양척식회사 관사 밀집지, 통의동 백송 터, 금천교시장,
체부동 성결교회, 체부동 빨간벽돌 한평공원, 서주연 공동작업장(환경연합 앞마당), 필운대로,
서울시 서촌 사무소(현장 소통방), 누하동 한옥 골목, 박노수 가옥, 수성동 계곡, 통인시장을,
북촌에서는 계동길, 만해당, 전통공예종합체험관, 북촌5경, 북촌동양문화박물관, 복정우물을 방문했습니다.

이 외에도 일어회화동아리 공부모임과 우리마을 교통알기 실무회의가 정기적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번 일요일 정기모임에 오셔서 더 많은 이야기 나눌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http://cafe.naver.com/sc110508/19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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