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여름, tbsTV 취재팀이 열심히 서촌을 드나들며 서촌의 보존문제를 한옥 보존에 초점을 맞추어 취재한 바 있었습니다.
방송을 보시거나 당시 스크린샷 화면을 보신 분 중에 기억하시는 분 계실까요? 체부동에 살면서 통인동 옛적 살던 집을 대수선하시던 김성준 선생님의 인터뷰 말이죠.
통인동 막다른 골목에 자리잡은 한옥자리는 이제 새단장한 한옥이 조용히 들어앉아 있습니다.
조선시대 식 한옥이 아니라 조선 이후로도 삶의 공간으로 그 호흡을 이어온 한옥을 주목하고 그에 맞추어 대수선 공사를 진행하는 과정의 애로점이나 의견들을 정확하게 짚어주신 인터뷰가 인상적이었지요. 이제 그렇게 완성된 한옥을 서주연 한옥분과 네 번 째 한옥모임에서 열어주시기로 허락해주셨습니다.
3월 27일 목요일 오후 7시 통인동 66-2번지입니다.
어딘지 잘 모르시겠다는 분은 마을버스 오거리 정류장에서 통인시장으로 향하는 길을 걷다가 백광 세탁소 지나 애화 직전에 있는 옥이네밥상 맞은편의 골목으로 들어오시면 됩니다. 참여연대 뒷편으로 넘어가기 전에 왼편으로 나있는 막다른 골목 두 번 째 집입니다.
이번 한옥모임에서도 다양하고 유익한 이야기 많이 나눌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시간이 시간인지라 간단한 요깃거리를 서주연에서 준비하기로 했습니다. 이야기 나눈 후 시간 가능하신 분들은 뒤풀이 자리로 옮겨서 남은 이야기들도 나누며 한옥모임 처음으로 돈독해지는 시간을 가져보는 게 어떨까 합니다.
그럼 통인동에서 뵙겠습니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