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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4월 2일

송현동 호텔건립추진 중단촉구 기자회견(2014.4.2.)

서촌주거공간연구회는 경제정의실천연합, 녹색연합, 문화연대, 도시연대, 인간도시컨센서스, 북촌을 아끼는 사람들과 함께 오늘 오전 11시 청운효자동 주민센터 앞에서 송현동 호텔건립추진에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했습니다.



송현동 호텔건립은 삼성에 이어 송현동 땅을 양도받은 대한항공 측에서 호텔 신축을 추진하면서 논란이 되어 왔습니다. 미대사관 숙소로 이용되던 땅이 민간에 이전되며 호텔건립이 추진됐지만 여러 문제점으로 인해 진척을 보지 못하고 있었습니다만, 최근에는 인접한 풍문여자고등학교 까지 이전시키는 구체적인 계획까지 진행하면서 호텔 신축을 강행하려는 모습은 물론, 명백한 사법부의 판결에도 불구하고 호텔건립을 위한 법률 개정까지 서슴치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에 해당 부지가 법률까지 개정해가며 공공의 공간이 아닌 관광호텔로 활용되는 것이 정당한지와, 이로 인한 정책의 일관성 문제, 도시 공간의 사유화 문제, 도심 주거 기능 파괴의 문제 등을 제기 하는 발언들과 함께 기자회견문 낭독으로 기자회견을 마무리하였습니다.

기자회견문과 관련 자료를 아래아한글 파일로 제공합니다.


일제시대에는 윤덕영과 윤택영의 소유였다가 미대사관 숙소로 사용되어오며 한국 근현대사의 아픔을 간직하고 있는 송현동 부지가 극소수만을 위한 관광호텔이 아닌 시민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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